海輪 : 大 鏡 2013. 1. 30. 22:31

 

 

 

법연화경;  

 

제1품; 서    품(1) 

 

 

 

 

1.

이렇게 내가 들었다

 

2.

한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에서 만 이천 명의 큰 비구들과

함께 계셨으니 이들은 아라한으로서 모든 망상이 이미 다하여

번뇌를 일으키지 아니하며 .

깊은 진리를얻어 존재의굴레에서 벗어나 마음의 자재를 얻은 이들이었다 .

 

3.

그들의 이름은 부처님의 설법을 가장먼저 깨친 아야교진여 .

옷과 밥과 집에 대한 탐냄과 얽매임을 모두 떨쳐버린 마하가섭 .

승단을 높이 떨친 우루빈나가섭 .

마음의 모든 번뇌를 항복받은 가야가섭 ,

교화에 뛰어난 나제가섭.

슬기가 으뜸가는 사리불.

신통이 으뜸가는 대목건련 .

부처님 가르침을 가장 쉽게 풀이하는 마하가전연.

남을 꿰뜷어보는 아누루다 .

천문과 역술에 뛰어난 겁빈나 .

계율 풀이의 으뜸인 교범바제 .

마음과 생각이 흔들리지 않고 바른 이바다.

경행과 좌선을 잘하는 필릉가바차 .

병 없고 욕심적은 박구라 .

어려운 물음에 답 잘하는 마하구치라.

기쁜마음으로 설법하는 난타 .

부처님처럼 빼어난 모습에 손타라난타.

실천적인 용기와 설득의 힘을 가진 설법의 으뜸인 부루나미다라니자.

모든 것이 빈 것에 의한것임을 가장 잘 아는 수보리 .

부처님을 늘 모신 아난 .

늘 겸허한 몸 가짐의 라후라들이니,

이들은 널리 알려져 있는 큰 아라한들이다 .

 

4.

아직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가 이천 명 이 있었고 마하파사파제 비구니는

육천 명의 권속과 함께 있었으며 .

라후라의 어머니 야수다라 비구니도 그의 권속들과 함께 하였으며 .

 

5.

또 보살마하살 팔만 인이 있었으니 .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에서 물러서지 아니하며 .

다라니와 말 잘하는 변재를 다 얻어 물러나지 않는 법의 바퀴를 굴리며 .

헤아릴 수 없는 백천 부처님께 공양하고 여러 부처님계신 곳에서

온갖 덕의 근본을 심어 항상 여러 부처님의 칭찬을 받으벼 .

대자대비로 몸을 닦아 부처님의 지혜에 잘 들며 .

큰 지혜를 통달하여 열반의 언덕에 이르니

그 이름이 한량없는 세계에 널리 퍼져 무수한 백천 중생을 제도하는

이들이 함께 하나니라 .

 

6.

그들의 이름은 지혜와 복덕을 두루 갖춘 문수사리보살 .

슬기로 뭇삶의 고통을 꿔뚫어보아 없애주는 관세음보살 .

훌륭한 덕행을 고루갖춘 득대세보살 .

세운 뜻 을 굳게 밀고 나가는 상정진보살.

수억 겁 을 쉬지않고 부지런히 닦아가는 불휴식보살.

법에 보배를 손에 쥔 보장보살 .

뭇삶의 근기에 맞춰 약을 내리는 약왕보살,

깨달은 바탕이 맑고 밝은 보월보살.

미혹의 어둠을 밝혀주는 월광보살,

보월과 월광의 두 가지 덕을 갖춘 만월보살.

큰 가르침을 등에 짊어진 대력보살.

사물에 대하여 조금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무량력보살.

몸과 뜻을 전혀 나타내지 않는 월삼계보살, 

바르게 보는것을 훌륭히 지키는 발타바라보살.

슬기를 쌓아 능히 뭇삶을 이롭게 하는 보적보살.

그릇된 사람을 올바르게 이끄는 도사보살 등

보살마하살 팔만 명이 함께 있었으며 .

 

7.

이 때 욕계 도리천의 제석천인 (석제환인) 은 그의 권속 이만 명과

함께 있었고 .도리천 궁안에 사는 달의 천자인 명월천자.

별의 천자인 보향천자 .

해의 천자인 보광천자.

도리천 밖을 지키는 동쪽의 지국천과 증장천과

서쪽의 광목천과 북쪽의 다문천 등 네 곳을 지키는 큰 천왕인 사대천왕도

그 의 권속 일만명과 함께 있었으며 .

화락천의 임금인 자재천자와 타와천의 임금인 대자재천자는

그 의 권속 삼만명과 함께 있었으며 .

색계 사선 십팔천의 초선인 삼범천에 왕이 있으되 .

사바세계의 임자이며 범천왕인 시기대범.

이선 삼광 천왕인 광명대범 등은 그의 권속 일만 이천 명도 함께 있었으며 .

 

8.

여덟 용왕이 있었으니 .목련존자에 교화된 난타용왕.

때 맞추어 비를 내리는 발난타용왕.

바다에 사는 사가라 용왕.

머리가 여러게 달린 화수길 용왕.

혓바닥이 여러개달린 덕차가 용왕, 

번뇌가 없어지는 연못인 아욕지에 사는 아나바달다 용왕.

푸른 연꽃이 피는 연못에 사는 우발라 용왕등이

각각 여러 백천 권속들과 함께 있었으며

 

9.

네 긴나라왕이 있었으니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노래하는 법 긴나라왕.

십이인연을 노래하는 묘법 긴나라왕 .

육바라밀을 노래하는 대법긴나라왕.

일승 을 노래하는 지법 긴나라왕이 각각 여러 백천 권속들과 함께 있었으며,

 

10.

네 건달바왕이 있었으니. 노래와춤에 능한 악 건달바왕.

북과 관현악에 능한 악음 건달바왕.

빼어난 재주를 가진 미 건달바왕.

빼어난 음악을 연주하는 미음 건달바왕이

각각 여러 백천 권속들과 함께 있었으며.

 

11.

네 아수라왕이 있었으니 .걸핏하면  싸움질하는 바치 아수라왕.

바닷물을 높이 치솟게하는 거라건타 아수라왕.

바다에 풍장을 일구는 비마질다라 아수라왕.

해와 달을 가리는 라후 아수라왕이

각각 여러 백천 권속들과 함께 있었으며.

 

12. 

네  가루라왕이 있었으니 .용을 잡아먹어 늘 씹고 있는 대위덕 가루라왕.

무리 중에서 몸이 가장 큰 대신 가루라왕.

언제 어디서나 뜻대로 용을 잡아 배불리 먹는 대만 가루라왕.

턱밑에 구슬을 가진 여의 가루라왕이

각각 여러 백천 권속들과 함께 있었으며 .

 

13.

위제희의 아들 아사세왕도 여러 백천 권속들과 함께 있었으니

이들은 각각 부처님 발에 절하고 물러가 한쪽에 앉았다. 제1품; 서 품 (1) 끝.

 

 

역자 : 고 성 훈 스님 

 

사경한 사람 : 해  륜(海  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