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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海輪 : 大 鏡 2011. 9. 26. 11:21

 

 

 
인생의 황혼기는 묵은 가지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꽃일 수 있어야 한다.


이 몸은 조금씩 이지러져 가지만 마음은 샘물처럼
 
차오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무가치한 일에
 
결코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거나 간에 항상 배우고 익히면서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누구나 삶에 녹이슨다.

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삶의 종착점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묵혀 두지 않고 거듭거듭 새롭게 일깨워야 한다.

 

 


이런 사람은 이다음 생의 문전에 섰을 때도 당당할 것이다.

 
글: 법 정(法 頂)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사 진: 해 륜(海 輪) : "문경 오미자 축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