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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 사이

海輪 : 大 鏡 2011. 10. 10. 17:56

 

 

 

사랑과 우정 사이

 

 

하나.

 

친구로는 모자라는 마음이 넘칠 때

사랑을 갈망하며 눈빛을 떨구던 당신은

그 친구를 미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정을 버리는 당신은

한 세계를 잃어버리게 되는 거지요.

 

 

둘.

 

사랑하는 사이라도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는

껍데기 관계입니다.

대화를 할 수 있고

서로의 마음을 긁어줄 수 있는 친구 사이가

참사랑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글 : 정 채 봉님의 "사랑을 묻는 당신에게"에서

 

사진 : 해륜(海輪) "고향길을 가면서"(20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