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 : 한글

제22품: 촉루품.

海輪 : 大 鏡 2013. 1. 30. 17:16

 
 

 

 

 

묘법연화경: 한글 

 

제22품: 촉루품.

 

 

 

 

 

1.

그 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법상에서 일어나 큰 신통력을 나투시어

오른손으로 헬 수 없는 보살마하살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가 헬 수 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 동안 길을 닦아 얻기 어려운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어 이제 그대들에게 부촉하니

그대들은 한 마음으로 이 법을 유포하되 널리 펴서

이로움을 더하도록 하라.』

 

3.

이와 같이 세 번을 보살마하살들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이러한 말씀을 하셨다.

 

4.

『내가 헬 수 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 동안 얻기 어려운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의 길을 닦아 이제 그대들에게 부탁한다.

 

5.

그대들은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널리 이 법을 펴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잘 듣고 알도록 하라.

 

6.

여래는 큰 자비의 마음을 지니고 있어 아끼는 마음이 없고,

두려운 바가 없어서 중생들에게 진리의 슬기와 자비의 슬기와

믿음의 슬기를 주노라.

여래는 이 온갖 중생의 큰 시주되어 법을 베푸니,

그대들도 여래의 법을 따라 배우되 아끼거나 인색한 마음을 보이지 말라.

 

7.

미래세에 착한 남자 착한 여인이 있어 여래의 슬기를 믿는 이에게는

이《법화경》을 설하여 듣고 알게 하여라.

그 사람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슬기를 얻게 하기 위함이다.

 

8.

만약 중생이 믿지 아나하는 이가 있으면 여래의

다른 깊은 가르침 가운데에서 보이고 가르쳐서 이롭게 하고 기쁘게 하여라.

 

9.

그대들이 이와 같이 행하면 곧 여러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되느니라.』

 

10.

이 때, 보살마하살들이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을 듣고,

모두 큰 기쁨에 넘쳐 더욱더 공경하며 머리를 숙여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함께 소리를 내며 말하였다.

『세존의 분부대로 다 갖추어 받들어 행하려하오니 세존이시여,

원컨대 염려하지 마옵소서.』

 

11.

여러 보살마하살이 이같이 세 번 반복하여 함께 말하였다.

 

12.

『세존의 분부대로 다 갖추고 받들어 행하려하오니

세존께서는 염려하지 마옵소서.』

 

13.

이 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시방에서 오신 여러 분신부처님으로 하여금

각기 본토로 돌아가게 하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14.

『여러 부처님들은 각각 편안히 돌아가시고,

다보불탑도 돌아가시어 예전과 같이 하옵소서.』

 

15.

이렇게 말씀하실 때,

시방의 헬 수 없는 여러 분신 부처님,

보배나무 아래 사자좌에 앉으신 분신불과 다보불과

아울러 상행 등 헬 수 없는 아승지 보살대중과,

사리불 등 성문. 사부대중과 모든 세간의 하늘. 사람. 아수라 등이

부처님의 설하신 바를 듣고 다 크게 기뻐하였다.   제22품; 촉루품. 끝.

 

 

역자 : 고 성 훈 스님 

 

사경한 사람 : 해  륜(海  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