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 : 한글

제15품; 종지용출품(1)

海輪 : 大 鏡 2013. 1. 30. 19:40

 

 

 

묘법연화경; 한글 

 

제15품; 종지용출품(1)

 

 

 

 

1.

이 때, 다른 나라에서 온 여러 보살마하살이

여덟 항하의 모래 수효보다 더 많더니,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합장 예배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2.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부처님 멸도 하신 뒤에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부지런히 정진하며 이 경전을 수호하여 지니고 읽고 외우며 베껴서 공양할 것을 허락하신다면,

이 국토에서 이를 널리 설하겠습니다.』

 

3.

이 때, 부처님께서 보살마하살들에게 말씀하셨다.

 

4.

『그만 두어라, 선남자여,

그대들은 이 경을 수호해 지닐 필요가 없다.

이 사바세계에는 육만 항하 모래의 수효와 같은 보살마하살마다

각기 육만 항하 모래의 권속이 있으니,

이 모든 권속들이 내가 멸도한 뒤에

이 경전을 수호하여 지니며 읽고 외우고 널리 설하기 때문이다.』

 

5.

부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사바세계 삼천대천 국토의 땅이 떨리어

움직이면서 열리고, 그 속에서 헤아릴 수 없는 천만억 보살마하살이 있어

동시에 솟아 올라왔다.

 

6.

이 보살들은 몸이 다 금색으로 삼십이 상을 갖추며 헬 수 없는

큰 빛을 지니고 사바세계 아래의 허공 중에 머물러 있던 중,

 

7.

이 모든 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 하시는 음성을 듣고

아래로 부터 올라온 것이다.

 

8.

이 한 분 한 분의 보살은 대중을 인도하는 지도자로서 각각 육만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권속을 거느리고 있으며,

 

9.

오만. 사만. 삼만. 이만. 일만 항하 모래 수의 권속을 거느린 보살과

한 항하 모래의 수, 반 항하 모래의 수,

사분의 일 내지는 천만억 나유타분의 일이나,

 

10.

또는 천만억 나유타의 권속과, 또 억만의 권속을 거느리며,

또 천만. 백만 내지는 일만 권속이며, 일천. 일백, 내지 십권속이며.

다섯. 넷. 셋. 둘. 하나의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11.

또는 홀몸으로 멀리 떠나 부처님 도를 즐기는 수행자들이

헬 수 없고 가이 없고 산수와 비유로 알지 옷하니라.

 

12.

이 여러 보살이 땅으로 부터 올라와, 허공에 솟은 칠보탑에 계신 다보여래와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 곳에 나가서 두 분 세존을 향하여 예배하고,

모든 보배나무 아래 사자좌 위 부처님들 계신 곳에 이르러 예경드린 뒤,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합장. 공경하며,

여러 보살이 갖가지 찬탄하는 법식대로 찬탄하고 한 쪽에 머물러

두 분 세존을 즐거운 마음으로 우러러 보았다.

 

13.

이 모든 보살마하살이 처음 땅에서 솟아 올라와

모든 보살의 갖가지 찬탄하는 법식따라 부처님을 찬탄하니,

이렇게 하는 동안에 오십 소겁을 지냈다.

 

14.

이 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앉아 계셨고,

모든 사부대중들도 다 잠자코 앉아 오십 소겁을 지났지만

부처님 신통력으로 반나절 같이 여기게 하셨다.

 

15.

이 때, 사부대중들은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여러 보살이 헬 수 없는

백천만억 국토의 사부대중들은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여러 보살이 헬 수 없는 백천만억 국토의 허공에 가득 찿음을 보게 되었다.

 

16.

이 보살 가운데 네 분의 도사가 있었으니,

첫째 이름이 상행이요,

둘째 이름이 무변행이요,

셋째 이름이 정행이요,

넷째 이름이 안립행이었다.

 

17.

이 네명의 보살들이 대중 가운데 으뜸가는 지도자로서 대중 앞에서

다같이 합장하고 석가모니불을 우러러보며 문안을 여쭈었다.

 

18.

『세존이시여, 병환 없으시고 고뇌 없으시며 안락하게 지내십니까.

제도 받을 자들은 가르침을 잘 받으며,

세존을 피로하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19.

이 때, 사대보살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20.

세존께서 건강하사                  병도 없고 고통 없어

중생 교화 하시느라                 피로함이 없으시며

또한 여러 중생들이                 교화 잘 받아지녀

세존의 몸과 마음을                 힘드시게 하잖았나이까.

 

21.

이 때, 세존께서 보살 대중들에게 이 같은 말씀을 하셨다.

『그렇다. 선남자들이여,

여래는 편안하며 병과 고뇌도 없고,

여러 중생들도 제도하기 쉬워서 피로함이 없노라.

 

22.

이 여러 중생은 세세생생 이래 항상 나의 교화를 받았으며,

또한 과거 여러 부처님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모든 선근을 심었기에,

이 많은 중생이 처음 내 몸을 보고 내 설법을 들으며 곧바로 믿고 받아서

여래 지혜에 들어 갔으니,

먼저 수행하여 소승 배운 이는 제외되나,

이제야 처음으로 이 경전의 설법을 듣는 자들도

내가 부처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리라.』

 

23.

이 때, 큰 보살들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24.

거룩하고 장하신                     법의 대웅 세존께서

많은 중생 근기따라                 제도하기 쉽게 하며

매우 깊은 불지혜를                 부처님께 묻는 그들

듣고 믿어 행하오니                 저희들도 기쁩니다.

 

25.

이 때 세존께서 대중의 지도자인 큰 보살들을 찬탄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선남자여.

그대들이 능히 여래를 따라서 기뻐하는 마음 일으키는구나.』  제15품; 종지용출품 (1) 끝.

 

 

역자 : 고 성 훈 스님 

 

사경한 사람 : 해  륜(海  輪)

 

'묘법연화경 > 묘법연화경 : 한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4품; 안락행품(3)  (0) 2013.01.30
제14품; 안락행품(4)  (0) 2013.01.30
제15품; 종지용출품(2)  (0) 2013.01.30
제15품; 종지용출품(3)  (0) 2013.01.30
제16품; 여래수량품(1)  (0) 201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