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 : 한글

제10품: 법사품(2)

海輪 : 大 鏡 2013. 1. 30. 20:26

 

 

 

묘법연화경: 한글 

 

제10품: 법사품(2)

 

 

 

 

27.

이 때, 부처님께서 약왕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28.

『내가 설한 경전이 헬 수 없는 천만억으로 이미 설한 것과,

지금 설하는 것과 ,장차 설할 것들이라.

그 가운데 이 《법화경 》이 가장 믿기 어렵고 알기 어려우니라.

 

29.

약왕이여, 경전은 모든 부처님께서 비장하신 중요한 법장이라

부질없이 배포하여 망령되이 사람에게 주지말지어다.

모든 부처님께서 수호하므로 예로부터 일찍 드어내 설하지 아니하셨다.

이 경전은 여래가 현존하는 지금에도 원망과 질투를 많이 받으며

멸도한 뒷날에는 비방하는 자가 더 많으리라.

 

30.

약왕이여, 반드시 알라.

여래가 멸도한 뒤에 이 경을 써서 지녀 읽고 외우고 공양하며

다른 이를 위해 설하는 사람은 여래께서 곧 옷으로  덮어 주며

또 다른 세계에 계신 여러 부처님의 보호를 받게 될것이니라.

 

31.

이 사람에게는 큰 신통력과 큰  원력과 모든 선근력이 있으니

이 사람은 여래와 함께 자며 여래께서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리라.

 

32.

약왕이여, 어떤 곳에서든지 설하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쓰며

이 경전 있던 곳에는 다 칠보탑을 일으키되 극히 높고 넓고 장엄하게 꾸미고

다시 사리를 봉안하지 않아도 되느니라.

왜냐하면 이 경 가운데는 이미 여래의 전신이 있기 때문이다.

 

33.

이 탑에는 온갖 꽃과 향과 영락.증개.당번.기악과 노래로 공양 .공경하고

존중.찬탄하리라 .

 

34.

만일 어떤 사람이 이 탑을 보고 예배하고 공경하면

이들은 다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에 가까우니라.

 

35.

약왕이여,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있거나 출가하여 보살도를 행하면서

이 《법화경》을 보거나 듣거나 읽고 외우거나 쓰거나 지니거나

공양하지 못하면,

이 사람은 보살의 도를 잘 행하지 못하는 자이며,

만일 이 경전을 듣게 되는 이는 보살도를 잘 행하는 자이니라.

 

36.

중생 가운데 부처님 도를 구하는 이가 있어 《법화경》을 보거나 듣고, 믿고,

이해하고 ,받아 지닌다면 이 사람은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에

가까와졌음을 알라.

 

37.

약왕이여,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목이 말라 물을 찾아서 땅을 파되

마른 흙이 나오는 것을 보면 물이 아직 먼줄 알고 쉬지 않고 땅을 파서

점차로 젖은 흙을 보고 드디어 진흙이 나오면 반드시 물이 가까와진 것을

알게 되는 것과 같느니라.

 

38.

보살도  또한 이와 같아서 이 《법화경》을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했다면,

이 사람은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에서 아직 거리가 먼 곳이요,

만일 이 《법화경》을 듣고 알며 사색하고 닦아 익히면

반드시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에 가까와진줄을  알라.

왜냐하면 모든 보살의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은

모두 이 경에 속하여 있기 때문이라.

 

39.

이 경전은 방편의 문을 열어서 진실한 모습을 보이니,

이 법화경의 가르침은 깊고 굳으며 아득하게 멀어서

이를 자가 없으므로 이제 부처님께서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시키고자 열어 보이노라.

 

40.

약왕이여, 어떤 보살이 이 《법화경》을 듣고 놀라고 의심하고 두려워하면

그 사람은 새롭게 뜻을 일으킨 보살이며,

만일 성문을 구하는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놀라고 의심하며 두려워하면

이들은 게으른 무리이니라.

 

41.

약왕이여, 만일 착한 남자 착한 여인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고자 할 때는

어떻게 설해야 할 것인가.

 

42.

이 선남자 선여인은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서 사부대증을 위하여 이 경을 널리 설할지니,

여래의 방이란 모든 중생 가운데 대자비심이요,

여래의 옷이란 부드럽게 인욕하는 마음이요,

여래의 자리란 온갖 법의 빈 것이니,

이 가운데 안주하여 게으르지 않는 마음으로

여러 보살과 사부대중을 위하여 널리 이 《법화경》을 설하라.

 

43.

약왕이여, 내가 다른 나라에서 변화된 사람을 보내어

그를 위해 법을 청하는 대중을 모이게 하며

또 변화된 비구. 비구니,우바새. 우바이들을 보내어

그 설법을 듣게 하니 이 모든 변화된 사람들은 이 법을 듣고 믿어 지니며

이를 거역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설법하는 이가 한적한 곳에 있으면

내가 하늘.용.귀신.건달바.아수라 등을  보내어 그의 설법을 듣게 하리라.

 

44.

내가 비록 다른 나라에 있을지라도 설법하는 이는 나의 몸을 보게 하며

만일 이 경의 귀절을 잊으면 내가 돌아 와서 다 갖추게 함을 얻게 하리라.

 

45.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46.

게으른 맘 버리려면                 이 경전을 들을지니

얻어 듣기 어려워라                 받아 믿기 어렵네

목이 마른 어떤 사람                언덕에서 우물 파니

마른 흙이 나오면은                 물이 먼 줄 알지만

진흙이 보일 때는                    물이 날 줄 아느니라.

 

47.

약왕이여 바로 알라                 이러한 모든 사람

《법화경》을 못 들으면           부처 지혜 아주 멀고

《법화경》을 듣게 되면           성문법을  알게 되니

경전 중의 왕이로다                 자세하게 생각하면

부처 지혜 가까운 줄                바로 알라 이런 사람

 

48.

이 경전을 설하려면                 여래 방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옷을 입고                 세존 자리 높이 앉아

대중 모아 두렴 없이                널리 분별할 것이니

대자비는 방이 되고                 옷은 인욕 부드러움

빈 법 자리 높이 앉아               사부대중 설법하라

 

49.

만약 이 경 설할때                   어떤 사람 나쁜 말과

칼 막대 돌로 때려도                부처 생각 참을지라.

 

50.

나는 천만억토에서                  청정한 몸 나타내며

헬 수 없는 억겁동안                중생 위해 설법하며

내가 멸도한 뒤에도                 이 경을 설하는 이

공양할 사부대중                     변화로써 보내주고

모든 중생 인도하여                 그 법사가 설하는 법

대중들 듣게 하려                    그 앞에 모아 주네.

 

51.

어떤 사람 칼 막대와                기와 돌로 때리거든

변화인을 곧 보내어                 그로부터 보호하며

설법하는 보살들이                  고요한데 홀로 있어

속세를 멀리 떠나                    이 경전을 독송하면

수행자를 위하여서                  맑은 큰 빛 나타내며

한 귀절만 잊게되면                 일러주어 알게 하고

이런 덕을 갖춘 이가                사부중 위해 설법하고

 

52.

고요한데 경 읽으면                 나의 하늘 용과 야차

귀신 등을 보내어서                 법을 청해 듣게 하며

이런 사람 설법 즐겨                분별에 걸림없음은

부처님의 보호이니                  대중을 기쁘게 하네.

 

53.

법사를 친근하며                     보살도를 빨리 얻고

법사를 따라 배우면                 많은 부처 친근하리.  제10품; 법사품(2)  끝.

 

 

 

역자 : 고 성 훈 스님 

 

사경한 사람 : 해  륜(海  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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