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한글
제7품; 화 성 유 품(3)
55. 이 여러 범천왕은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고 각기 말하였다.
56. 「 원컨대 세존이시여,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어 진리의 바퀴를 굴려 중생을 제도하소서 」
57. 이 여러 범천왕들이 한 마음되어 게송으로 말하였노라.
58. 대성이여 법륜 굴려 법모양 나타내시고 고뇌하는 중생제도 기쁘게 하옵시니 중생들 이 법문 듣고 제도하고 하늘에 나 여러 악도 줄어들고 착한 이가 늘어나네
59. 이 때, 대통지승여래께서 말없이 허락하셨다.
60. 또 비구들이여, 남방 오백만억 국토의 여러 대범천왕이 각기 자기 궁전에 큰 빛이 밝게 비치니 예전에 보지 못하던 것을 보고 기쁨에 넘쳐 드문 마음을 내어 서로 찾아가 함께 이 일을 의논하였다.
61. 「무슨 인연으로우리의 궁전에 이런 큰 빛이 비치는가.」
62. 그 대중 가운데 한 대범천왕이 있어 이름이 묘법이라, 모든 범천 대중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노라.
63. 우리들의 궁전마다 큰 빛 매우 밝으니 이 일이 무슨 인연 이 상서를 찾아보리 백천 겁을 지나도록 이런 상서 없었나니 큰 대덕이 나심인가 부처 나타나심인가
64. 이 때, 오백만억 여러 범천왕이 꽃상자에 궁전과 온갖 하늘 꽃을 가듣 담아 북방으로 함께 가면서 이 상서로움을 찾다가, 대통지승 여래께서 도량의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으시고 모든 하늘 . 용왕. 건달바. 긴나라.마후라가 사람인듯 아닌 듯한 것들이 공경하며 에워싸고 있음을 보고 열 여섯 왕자가 부처님께 진리의 바퀴를 굴려 주십사 하며 청하는 것을 보니라.
65. 이 범천왕들도 머리 숙여 부처님께 예경 하고 부처님 주위를 백천 번을 돌며 곧 하늘 꽃을 부처님 위에 뿌리니, 뿌린 꽃이 수미산과 같으며 아울러 부처님 계신 보리수에도 공양했느니라. 꽃 공양을 마친 뒤 각기 궁전을 부처님께 바치고 이런 말을 하였노라.
66. 『오직 어여삐 여기시어 저희들을 이롭게 하시고 바치는 궁전을 받아주소서.』
67. 이 여러 범천왕이 부처님 앞에서 한 마음 되어 게송으로 말하였노라.
68. 여러 번뇌 파하시는 세존 뵙기 어려워라 백 삼십겁 다 지나고 이제 한 번 만나 뵙네. 목마른 여러 중생 법비 내려 충만하니 예전에 못 보던 일 헬 수 없는 무량 지혜 우담바라 꽃 피듯이 오늘 부처 친히 뵙네.
69. 저희들이 여러 궁전 큰 빛 찾아 공양하니 세존께서 대자비로 이를 받아 주옵소서
70. 그 때 여러 범천왕이 게송으로 부처님 찬탄하기를 마치고 각기 이런 말을 하였노라.
71. 「 바라건대, 세존께서는 진리의 바퀴를 굴리어 모든 세간의 모든 하늘 .마왕. 범왕. 사문.바라문들로 하여금 다 편안함을 얻고 해탈하게 하소서.」
72. 이 범천왕들은 한 마음 되어 소리를 같이 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73. 원하오니 세존께서 위 없는 법 굴리시어 큰 법북을 울리시고 큰 법라를 부시면서 법비를 널리 내리어 중생 제도하여 주심 귀의하여 바라오니 설법하여 주옵소서.
74. 이 때, 대통지승여래께서 말 없이 이를 허락하셨다.
75. 서남방과 내지 하방까지도 또한 이와 같은 일이 있었다.
76. 그 때. 상방의 오백만억 국토의 여러 대범천왕들도 궁전에 광명이 찬란하여 예전에 없던 것임을 보고 뛸 듯이 기뻐하며 드문 마음을 내고 , 범천왕들이 함께 모여 이 일을 의논하되. 「 무슨 인연으로 우리 궁전에 이런 큰 빛이 있을까 」하였다.
77. 그 때, 그 대중 가운데 한 대범천왕이 있으니 이름이 시기라.
78. 모든 범천대중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다.
79. 지금 무슨 인연인가 우리들의 궁전마다 위엄과 덕 있는 빛 옛날 없던 장엄이라. 미묘하고 아름다워 듣도 보도 못했거늘 대덕이 태어남인가 부처 나타나심인가.
80. 그 때 오백만 억 여러 범천왕이 꽃상자에 궁전과 함께 온갖 하늘 꽃을 가득 담아 하방으로 가면서 이 상서를 찾으니, 대통지승여래께서 도량의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으시고 모든 하늘과 용왕. 건달바.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인듯 아닌 듯한 것들이 공경하여 에워싸고 있음을 보며, 열 여섯왕자가 부처님께 법륜 굴리시기를 청함을 보았다.
81. 이 때 여러 범천왕이 머리를 숙여 부처님께 예경하고 백천 번을 돌면서, 하늘 꽃을 부처님 위에 뿌리니 뿌린 꽃이 수미산과 같으며, 아울러 부처님이 계신 보리수에도 공양하니라. 공양을 마치고 각기 궁전을 부처님께 바치면서 이런 말을 하였느니라.
82. 「 어여삐 여기사 저희들을 이롭게 하시고, 바치는 궁전을 원하옵건대 받아 주소서.」
83. 이 때에 여러 범천왕들이 부처님 앞에서 한 마음 되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84. 거룩하신 부처님들 세상 고난 구하시려 삼계 지옥 여러 중생 부지런히 건져내는 넓은 지혜 세존께서 불쌍한 어린 중생들 감로문 열어 주어 모두 제도 하옵소서.
85. 길고 긴 오랜 세월 세존이 안 계실 적 헛되이 보낸 시간 시방 세계 어두웠네. 삼악도만 점점 늘고 아수라는 성하면서 하늘 중생 줄어들어 죽어 악도 떨어지며 부처님 법 따르쟎고 착한 일은 외면하며 체력과 힘과 지혜 모두 다들 줄어드네.
86. 죄업들의 인연들로 즐거움을 다 잃고서 삿된 법에 걸리어서 선한 법을 모르므로 부처 교화 못 받아서 악한 길로 떨어지네
87. 세간의 눈 부처님이 오랜만에 나타나셔 고통 받는 여러 중생 불쌍하게 여시시어 최정각을 이루시니 저희 마음 즐거웁고 그 밖의 모든 중생들 감탄하고 기뻐하네.
88. 큰 빛 비쳐 장엄스런 저희들의 여러 궁전 세존님께 바치오니 부디 받아 주옵소서,
89. 이러한 공덕으로써 모두 보급하오니 저희들과 여러 중생 부처님 도 이루리라.
90. 이 때, 오백만억 여러 범천이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고, 각기 부처님께 말하였다.
91. 원컨대 세존이시여 진리의 바퀴를 굴리시어 안온하게 하시옵고 구제하여 주옵소서 .
92. 이 때 ,모든 범천왕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93. 세존께서 법륜 굴려 감로의 미묘법으로 고뇌 속의 중생제도 열반 길을 열어 보여 저희들 간절함 받아 부처님 음성으로 불쌍한 중생 위해 법을 설해 주옵소서. 제7품; 화성유품 (3) 끝.
역자 : 고 성 훈 스님
사경한 사람 : 해 륜(海 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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