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한글
제7품; 화 성 유 품(2)
27.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대통지승 부처님이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으셨을때, 시방의 오백만억 모든 부처님 세계가 여섯 번 진동하고, 그 나라의 위엄있는 햇빛도 달빛도 미치지 못하는 골짜기 까지도 다 밝은 빛이 비치니, 중생들이 서로 보며 말하기를 「이 같은 일이 어찌하여 홀연히 생겼는가.」
28. 또 그 세계의 모든 하늘 궁전과 범천의 궁전들이 여섯번 떨리어 움직이며 큰 빛이 널리 비쳐 세계에 두루 가득 차니 모든 하늘의 큰 빛보다 더 밝았노라.
29. 이 때, 동방의 오백만억 모든 국토 가운데에 있는 범천궁전에 큰 빛이 밝게 비치되 항상 있던 큰 빛보다 배나 더 밝은지라.
30. 여러 범천왕들이 생각하기를 「지금 궁전의 큰 빛은 예전에 없던 일이니 무슨 인연으로 이런 상서러움이 나타나는가.」하였느니라.
31. 범천왕들이 서로 이 일을 의논할 때, 그들중에 한 대범천왕이 있었으니 이름이 구일체라. 모든 범천대중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하였으니,
32. 우리들의 궁전마다 전에 없던 이 밝은 빛 그 원인으 무엇인가 서로 함께 찾아보자 대덕존이 나심인가 부처 나타나심인가 이렇게 밝은 빛이 시방세계 밝혀오네.
33. 이 때, 오백만억 국토의 범천왕들이 꽃상자에 궁전과 온갖 하늘 꽃을 가득 담아 서쪽으로 가면서 그 상서러움을 찾다가,
34. 대통지승여래가 도량의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으시고 여러 하늘. 용왕.건달바.긴나라.마후라가.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들이 공경하며 애워싸고 있음을 보고 또 십육 왕자가 부처님께 「진리의 바퀴를 굴려 주소서 」하고 간청함을 보았느니라.
35. 즉시에, 범천왕들도 머리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하고 주위를 돌며 하늘 꽃을 부처님위에 뿌리니 그 뿌린꽃이 수미산과 같고 아울러 부처님이 앉으신 보리수에도 공양하니, 그 보리수의 높이는 십 유순이더라.
36. 꽃 공양을 마치고 각각 궁전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며 이럴게 말을 하되. 『오직 저희들을 어여삐 보시어, 이롭게 하기 위해 바치는 궁전을 받으시고 저희들을 이익되게 하옵소서.』
37. 이때 범천왕들이 곧 부처님 앞에서 한 마음으로 소리를 같이 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노라.
38. 세존께서 드무시어 만나뵙기 어려워라. 무량 공덕 갖추시고 모두 능히 구하시며 하늘 인간 대사되어 중생들을 위하시니 시방의 여러 중생 큰 공덕 입나이다.
39. 우리들이 찾아온 곳 오백만억 먼 국토며 선정락을 두고옴은 부처공양 위함이며 지난 세상 복덕으로 장엄한 여러 궁전 세존님께 바치오니 세존께서 받으소서.
40. 이 때 여러 범천왕이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고 , 각각 말하였다.
41. 『원컨데 ,세존이시여,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리시어 중생을 제도하시고 열반의 길을 열어 주소서.』
42. 이 때에 여러 범천왕이 한 마음이 되어 게송으로 말하였노라 .
43. 훌륭하옵신 양족존 법을 연설하시어 대자대비한 힘으로 중생 제도 하옵소서.
44. 이 때, 대통지승여래는 말 없이 이를 허락하셨다.
45. 또 비구들이여, 동남방에 오백만억 국토에 있는 여러 범천왕들이 각기 자기 궁전에 큰 빛이 밝게 비치되 일찌기 없던 일임을 보고 기뻐하며 드문 마음을 내며 서로 찾아가서 함께 이 일을 의논하였노라.
46. 이 때. 그 대중 가운데 한 범천왕이 있었으니, 이름은 대비라. 여러 범천대중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노라.
47. 이 빛은 무슨 인연 밝은 상서 나타나니 우리들 이 궁전에서 전에 없던 큰 빛 보네 대덕께서 나심인가 부처 출현 하심인가 일찍 못 본 상서러움 한 마음으로 찾으려니 천 만억 많은 국토 지내어서 찾으리라 아마 중생 제도하려 부처 나타나심이라.
48. 이 때, 오백만억의 범천왕들이 꽃상자에 온갖 하늘 꽃을 가득 담아 함께 서북쪽으로 가면서 ,이 상서로움을 찾다가,
49. 대통지승여래께서 도량의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으시고 모든 하늘 .용왕 .건달바.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들이 공경하여 에워싸고 있음을 보았으며 열 여섯왕자는 부처님께 진리의 바퀴를 굴리시기를 청하고 있음을 보았노라.
50. 이 때, 여러 범천왕이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하고 백천 번을 돌며 하늘 꽃을 부처님 위에 뿌리니 그 뿌린 꽃이 수미산과 같으며, 아울러 부처님의 보리수에도 공양하였노라. 꽃 공양을 마치자 각기 궁전을 부처님께 바치며 이런 말을 하였느니라.
51. 「오직 어여삐 여기며 저희들을 이롭게 하사 바치는 궁전을 원컨대 받아 주소서.」
52. 이 때. 여러 범천왕들이 부처님 앞에서 한 마음으로 소리를 같이 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노라.
53. 성주이시며 천중왕 가릉빈가 음성으로 중생 위해 설법하니 우리 모두 공경하네.
54. 세존 매우 드무시어 나타나기 어려워서 일백 팔십겁 동안 부처님이 안 계시어 삼악도는 충만하고 하늘 중생 줄어드니 이제 부처 나타나서 중생의 눈 되시네 세간 모두 귀의하며 온갖 것을 구원 받고 모든 중생 아버지라 불쌍타고 주는 이익 우리들이 쌓은 복덕 오늘 세존 만나 뵙네. 제7품; 화성유품품 (2) 끝.
역자 : 고 성 훈 스님
사경한 사람 : 해 륜(海 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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