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노래
떠나가는 제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이별은 그냥 이별인 게 좋습니다.
남은 정 때문에 주저앉지 않고 갈 길을 가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움도 너무 깊으면 병이 되듯이 너무 많은 눈물은 다른 이에게 방해가 됩니다.
차고 맑은 호수처럼 미련 없이 잎을 버린 깨끗한 겨울나무처럼 그렇게 이별하는 연습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글 :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에서
사진 : 해륜(海輪); "춘천 오봉산 산행" 중에(2011.10.15.)
|
'이쁜 글 모음 > 이쁜 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을 시샘하는 병에 대한 처방전 (0) | 2011.10.26 |
---|---|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정채봉님의"사랑을 묻는 당신에게"에서) (0) | 2011.10.24 |
해질 무렵어느 날("시인 이 해 인 수녀님의 시집" 에서) (0) | 2011.10.14 |
행복의 비결 (0) | 2011.10.14 |
사랑과 우정 사이 (0) | 201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