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한글
제1품; 서 품(2)
14. 그 때, 세존께서는 사부대중에게 에워싸여 공양과 공경.존중.찬탄을 받으시며 여러 보살들을 위하여 대승경을 설하시니 . 이름이 《무량의경》이라 . 이는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보호하는 경전이었다 .
15.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여 마치시고 가부좌를 하시여 무량의처삼매에 드시니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셨다 .
16. 이 때 하늘에서는 만다라꽃. 마하만다라꽃. 만수사꽃들이 부처님과 여러 대중에게 비내리듯이 뿌려졌으며 . 널리 부처님 세계는 여섯 번 진동하였다.
17. 이 때 대중가운데 있던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하늘 .용.야차. 건달바.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인듯 아닌 듯한 것들과 여러 소왕. 전륜성왕등 여러 대중들은 전에 없던 일을 만나 기뻐 하며 합장하고 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우러러 보았다.
18. 이 때 부처님께서는 눈썹 사이의 흰 터럭으로부터 밝은 빛을 놓으시어 동방 일만 팔천 세계를 비추시니 .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두루 비추지 않은곳이 없었다. 그 빛으로 하여 이 세계에서 저 국토까지의 육도 중생을 다 볼수있었고 또 저 국토의 육도 중생을 다 볼수 있었고 또 저 국토에 계신 모든 부처님을 볼수 있었으며 . 열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경전의 법문을 들의며.
19. 아울러 저 국토의 비구 ,비구니.우바새 .우바이들이 여러가지 수행으로 도를 얻는것 을 보고 .보살마하살들이 각가지 인연으로 온갖 신행과 여러가지 모습으로 보살도 행함을 보며 . 또 모든 부처님이 열반에 드심을 보고 .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뒤에 부처님 사리를 받들어 칠보로 탑을 세우는 것을 보았다.
20. 이 때 미륵보살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 「지금 세존께서 신기한 신통 변화를 나타내시니 무슨 인연으로 이런 상서러움을 일으키는 것일까! 지금 부처님께서는 삼매에 드셨으니 . 이 생각으로 헤아릴수 없고 드문 경계를 누구 에게 물어야 하며 . 누가 능히 대답할수 있을까!. 」 21.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 「저 문수사리법왕자는 과거에 헬 수 없는 부처님 을 가까이 모시며 공양해 왔으니 .반드시 이렇게 드문 모양을 보았으리라 .」 내 이제 그에게 물어 보리라 .
22. 이 때.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모든 하늘.용.귀신들도 이런 생각을 하였다. 「이 .부처님의 밝은 빛과. 신통의 모습을 누구에게 물어야 할것인가. 」 23. 이 때 미륵보살이 자기의 의심도 해결하고 또 사부대중인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모든 하늘 용. 귀신 등 육도중생의 마음을 헤아려서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상서롭고 신통한 모습이 나타나 큰 빛을 놓으시며 동방 일만 팔천 국토를 비추어 부처님 나라의 장엄을 다 보게되나이까. 」
24. 미륵보살은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물었다.25. 문수사리 보살이여 도사께서 무슨 일로 눈썹 사이 흰 터럭에 큰 빛을 비추시며 만다라꽃. 만수사꽃 비내리듯 뿌려지며 전단향 맑은 바람 여러 마음 기뻐하니 이와 같은 인연으로 땅이 모두 께끗하며 이러한 세계들이 여섯 번 진동하네 . 이를 보는 사부대중 모두 다들 기뻐하며 몸과 뜻이 쾌락하여 없던것을 얻었노라.
26. 눈썹 새로 놓은 큰 빛 동쪽 으로 멀리 비춰 일만 팔천 국토마다 금빛처럼 창란하니 아래로는 아비지옥 위로는 유정천까지 그 여러 세계 중에 여섯 갈래 중생들이 나고 죽어 가는 것과 선악의 업장인연 곱고 밉게 받는 과보 이 모두를 보나이다.
27. 또 보니 여러 부처님 성읍의 수행자들이 법화경을 설하시니 미묘하기 제일이며 그 음성이 청정하고 부드러운 말씀으로 셀 수 없는 만억대중 보살들을 가르치니 범음이 깊고 묘해 듣는 사람 기뻐하고
28. 각각 여러 세계에서 바른 법을 설하시되 여러가지 인연들과 헬 수 없는 비유로써 부처님 법 밝게 비춰 많은 중생 깨우치니 어떤 사람 늙고 병나 죽는 고통 싫어하면 열반법을 설하시어 그 아픔을 끊게 하고 어떤 사람 복 이 있어 부처님 께 공양하여 수승한 법 구하면은 연각법을 설해주며 만일 어떤 불자들이 여러가지 행을 닦아 무상지혜 구하면은 청정 도를 설해주네 .제1품; 서 품 (2) 끝.
역자 : 고 성 훈 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