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剛般若波羅蜜經/금강반야바라밀경(조계종 표준)

金剛般若波羅蜜經 (1~3)

海輪 : 大 鏡 2012. 9. 29. 13:25

 

 

 

 

 

 

金剛般若波羅蜜經 (1~3)

금강반야바라밀경 (1~3)

 

 

姚秦 天竺三藏 鳩摩羅什 譯

요진 천축삼장 구마라집 역

 

一. 法會因由分

일. 법회인유분

 

千二百五十人俱

천이백오십인구

 

爾時 世尊食時 著衣持鉢 入舍衛大城乞食 於其城中 次第乞已

이시 세존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還至本處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1 . 법회의 인연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거룩한 비구 천이백오십 명과 함께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공양 때가 되어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 걸식하고자

사위대성에 들어가셨습니다.

성 안에서 차례로 걸식하신 후 본래의 처소로 돌아와 공양을 드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셨습니다.

 

 

 

二. 善現起請分

이. 선현기청분

 

 

時 長老須菩提 在大衆中 卽從座起 偏袒右肩 右膝著地

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合掌恭敬 而白佛言 希有世尊 如來善護念諸菩薩

합장공경 이백불언 희유세존 여래선호념제보살

 

善付囑諸菩薩 世尊 善男子善女人 阿耨羅三三菩提心

선부촉제보살 세존 선남자선여인 발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

 

應云何住 云何降伏其心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

 

佛言 善哉善哉

불언 선재선재

 

須菩提 如汝所說 如來 善護念諸菩薩 善付囑諸菩薩

수보리 여여소설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汝今諦聽 當爲汝說 善男子善女人 阿耨羅三三菩提心

여금제청 당위여설 선남자선여인 발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

 

應如是住 如是降伏其心 唯然世尊 願樂欲聞

응여시주 여시항복기심 유연세존 원요욕문

 

 

 

2 . 수보리가 법을 물음

 

 그때 대중 가운데 있던 수보리 장로가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며 합장하고 공손히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레께서는 보살들을 잘 보호해 주시며

보살들을 잘 격려해 주십니다.

세존이시여!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여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수보리여! 그대의 말과 같이 여래는 보살들을 잘 보호해 주며 보살들을 잘 격려해 준다.

그대는 자세히 들어라. 그대에게 설하리라.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여인은 이와 같이 살아야 하며 이와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예, 세존이시여!"라고 하며 수보리는 즐거이 듣고자 하였습니다.

 

 

 

三. 大乘正宗分

삼. 대승정종분

 

佛告須菩提 諸菩薩摩訶薩 應如是降伏其心

불고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항복기심 

 

所有一切衆生之類 若卵生 若胎生 若濕生 若化生 若有色

소유일체중생지류 약난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약유색

 

若無色 若有想 若無想 若非有想非無想 我皆令入無餘涅槃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약비유상비무상 아개영입무여열반

 

而滅度之 如是滅度無量無數無邊衆生 實無衆生得滅度者

이멸도지 여시멸도무량무수무변중생 실무중생득멸도자

 

何以故 須菩提 若菩薩 有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卽非菩薩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3 .대승의 근본 뜻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음과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알에서 태어난 것이나, 태에서 태어난 것이나, 습기에서 태어난 것이나, 변화하여 태어난 것이나, 형상이 있는 것니나, 형상이 없는 것이나, 생각이 있는 것이나, 생각이 없는 것이나,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온갖 중생들을 내가 모두 완전한 열반에 들게 하리라.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였으나, 실제로는 완전한 열반을 얻은 중생이 아무도 없다.'

오ㅐ냐하면 수보리여! 보살에게 자아가 있다는 관념, 개아가 있다는 관념, 중생이 있다는 관념, 영혼이 있다는 관념이 있다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편 역 :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펴낸이 : 이 자 승

펴낸 곳 : (주)조계종출판사

사경한 사람 : 해륜 . 大鏡  金泰奉